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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ANGYONG DNA

Writer. 편집실 / Photo. 전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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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제품안전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여정

 

PL팀

 

징벌적 손해배상 및 입증책임의 전환 도입을 골자로 한 국내 제조물책임(PL, Product Liability)법 개정안이 올해 4월부터 시행되면서 기업의 제품안전 설계 및 제품안전 입증책임 능력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우리 회사는 제품안전에 대한 전 임직원의 이해와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제품 기획 단계에서 설계, 구매, 생산, 품질, 판매, AS에 이르기까지 전 부문에 걸쳐 제품안전에 입각한 업무 프로세스 점검 및 개선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제품안전을 실천하는 회사로 성장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있는 PL팀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선진 글로벌 기업문화를 향한 움직임

 

지난 2002년 국내에서 최초로 시행된 제조물책임법은 제품의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제조업체가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하도록 규정된 법률이다. 일반적으로 제품에 하자가 발생했을 때 필요한 조치인 수리와 교환 등의 수준을 넘어서 제조업체의 고의성 및 과실이 없이도 결함으로 인한 신체상, 재산상 피해까지 보상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손해배상제도이다. 세계적으로는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일부 선진국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을 발단으로 소비자 피해를 적극적으로 구제하는 방향으로 2017년 4월부터 개정됐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만한 제품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장려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4월 신설된 우리 회사 PL팀은 개정된 제조물책임법과 관련해 전사적 제품안전 교육 시행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을 위해 지난 1년간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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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철 팀장

 

“개정된 법률에서는 두 가지 주요한 사항이 바뀌었어요. 첫째, 제품 결함에 대한 소비자 입증 부분이 완화되어 제조업자의 입증책임으로 전환되었고 둘째, 징벌적 손해배상 도입으로 발생한 피해의 최대 3배까지 보상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제조사의 책임이 더욱 커진 것입니다. 이는 기업이 기본과 원칙에 더욱 충실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합니다. 그 기본이란 결국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제품을 만드는 것이죠. ‘쌍용자동차’하면 ‘튼튼하고 안전한 SUV 차종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회사’의 이미지가 떠오르잖아요. 이에 걸맞게 보다 더 안전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전사뿐만 아니라 저희 PL팀 역시 기본을 탄탄히 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선진 글로벌 기업문화를 향한 움직임인 셈이다. 서재철 팀장은 제조물책임법의 기본을 잘 이해하고, 전사적으로 적절하게 업무를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는 팀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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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부장

 

“많은 고민 끝에 다양한 분야의 유능한 팀원이 적재적소에 배치됐어요. 오랫동안 기술연구소에서 엔진제어와 전기차 개발 등 R&D 핵심업무를 맡아 온 선진 부장, 기술 정보 관리와 R&D 기술문서 시스템 구축 경험의 노하우를 지닌 이홍복 부장, 입사 후 서비스본부에서 다양한 고객의 요구와 이의 대응 업무를 해 온 이남곤 과장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20여 년간 상품전략 및 기획 분야에서 일을 한 바 있고요.”

 

 

전사적 차원의 ‘마인드 혁신’

 

그럼 PL팀에서는 어떤 업무를 주로 담당하고 있을까. 이홍복 부장은 “저희 팀은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시스템 도입보다는 제품안전을 우선시하도록 업무방식을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전직원이 ‘과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도록 바꿔 나가는 업무를 맡고 있다”고 말했다. 전사가 제품안전과 관련된 업무를 발굴하여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세우는 작업이 제조물책임법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 조치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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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복 부장

 

“제품안전 관점에서 제품개발 업무과정을 표준화하고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며, 그 산출물인 업무기록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개발 및 제조 단계별 관리와 기록이 명확해지면 제품의 안전성을 더욱 확실하게 담보할 수 있어요. 나아가 어떠한 제품안전 관련 의심 사례가 발생하더라도 제품안전 설계 및 제조에 대해 더욱 명확하게 입증할 수 있게 되어 신뢰도 다질 수 있죠. 이를 위해서는 제품개발 및 생산과정을 절차에 맞게 수행한 결과를 사실에 입각하여 객관적으로 바르게 기록하고 관리하고자 하는 마인드가 필요합니다. 쉬워 보이지만 기초가 탄탄하지 않으면 절대로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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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회사의 전 구성원이 함께해야 하는 혁신활동이라는 의미다. 즉 결과를 중시 여겼던 기존의 방식에서, 결과뿐 아니라 그 과정을 표준화된 프로세스로 정립하고 준수하며 그 내용을 입증할 수 있도록 기록으로 남기는 것. 결국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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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개발과 관련한 주요 기록 문서 중 전산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 선별적으로 전산화를 추진하고 있고요. 또한 제품안전과 관련한 전사적 차원의 마인드 향상을 위해 사이버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 관리직에 우선적으로 교육을 시행했습니다. 나아가 본부별 제품안전 실무교육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는 1단계로 제품안전 기반 구축을 완료하고 2단계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쌍용자동차와 고객, 모두가 웃을 수 있도록

 

제품안전을 최우선으로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정착해 나가면 장기적으로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차량을 공급할 수 있다. 이는 고객들에게 신뢰를 통한 쌍용자동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결국 고객과 쌍용자동차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미래의 기반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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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원이나 예산 등 제한된 자원으로 유지해 온 기존 업무 방식이 있는 만큼 자원 환경의 변화 없이 일하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활동은 생각보다 힘든 일이죠. 그런 가운데 지속적인 회사의 성장과 생존을 바라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움과 격려는 저희에게 큰 힘이 돼요. 제조물책임법의 키워드는 결국 제품안전입니다. 저희 목표는 전사 주요 업무에 제품안전 철학을 반영하고 업무 절차와 현장의 절차가 일치하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주요 핵심 산출물의 입증기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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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곤 과장

 

이어 이남곤 과장은 “이러한 과정은 결국 고객이 원하는 안전하고 좋은 차를 개발하는 데까지 이어져 우리 회사의 총체적 역량 강화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두가 함께하는 점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PL팀에 따르면 제조물책임법과 관련한 소송은 결국 팩트를 이용한 기록물과 논리의 싸움이다. 어떠한 경우든 안전과 관련된 결함이 있을 수 없었음을 스스로 증명해야 하며, 소비자를 기만하지 않는 게 요점이다. 이들은 궁극적으로 쌍용자동차 제품안전의 초석을 쌓고, 최고의 제품안전 청사진을 제시하고, 지속적으로 실현해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업무를 시작한 지 1년 남짓 된 만큼 아직 풀어야 할 문제도, 구축해야 할 과제도 많은 상태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점으로 현장에서 인풋과 아웃풋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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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 제품안전은 새롭게 구축하기보다 기존에 존재하는 것을 어떻게 연결 지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입니다. 업무 당위성에 대한 설명부터 효용성의 확신까지 현장에 이야기하고 설득하는게 어려운 것 같아요.”

PL팀에는 다양한 경력과 가치관을 가진 팀원이 모여있다. 강한 개성이 곧 강한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팀 내부에서 제기되는 논리가 현장에서 제기되는 논리와 유사한 경우가 많다”며 “팀 내부에서 치열하게 논의하는 과정이 업무를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에 대해서는 이렇게 감사와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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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이행하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역할이 각 본부의 PL리더와 PL코디네이터입니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정말 힘든 점이 많았을거예요.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나아가 전사 직원들께 마인드 혁신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품안전 생활화는 결코 PL팀이 대표로 해결해 드릴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현장에서 스스로 고민하고 관리하는 노력 과정이 필수적이죠.

주인의식을 갖고 모두가 참여함과 동시에 회사 차원에서의 관심과 지원 역시 절실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한 단계 더 발전하는 쌍용자동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고객과 함께 웃을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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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를 주고, 쌍용자동차의 제품안전 역량 향상에 기여하며, 미래지속 경영을 가능케 한다는 사명감으로 초심을 잃지 않을 것이라는 PL팀. 궁극적으로 회사의 제품안전의 초석을 쌓고 지속적으로 제품안전을 실천해 나가는 팀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한 고민과 노력은 앞으로도 변치 않고 지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