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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riving

writer. 편집실 ı photo. 유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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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에
가을이 내리다

 

New Style 코란도 C와 만끽하는 대청호반길

 

비가 내린다. 뚝 떨어진 기온을 몰고 온 보슬비 속에 가을이 함께 내린다. 이제 막 시작된 단풍은 수줍고 조심스럽다. 완전히 물들기 직전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New Style 코란도 C가 가을을 맞으며 대청호를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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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륙의 다도해,
대청호 200리

 

지도를 펼쳐 대청호를 내려다보면 용이 꿈틀거리듯 역동적인 동선이 이어진다. 과연 ‘내륙의 다도해’라 불릴 만하다. 1981년 대청댐 완공으로 금강 물길이 막히면서 생겨난 대청호. 청주와 대전에 걸쳐 그 길이가 80km에 이르는 대청호는 차로 한 바퀴 돌아보는 데 3시간이 걸릴 정도로 굽이굽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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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tyle 코란도 C가 그 굴곡을 타고 부드럽게 미끄러진다. 급회전 구간이 많아 초행길에는 긴장감이 필요하지만 운전자의 손에 밀착되어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스티어링휠 덕분에 한결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사람의 손때가 묻지 않은 호숫가 구석구석의 길. 10월 중순이면 이제 막 물들기 시작한 가로수의 단풍이 가을로 이끄는 터널을 만들어낸다. 창문을 내리는 순간, 촉촉한 빗줄기에 묻은 가을 냄새가 훅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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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드라이브는 굳이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좋다. 여유롭게 달리다 금강 로하스 대청공원에 내려 수변데크를 따라 산책해도 좋고, 대청댐 물문화관 전망대에 올라 대청호와 대청댐을 한눈에 내려봐도 좋다. 발길이 닿는 어느 곳에 멈춰서도 유려하게 흩날리는 억새, 그림처럼 펼쳐진 모래사장, 붉게 물든 핑크뮬리 공원 등 가을이 깃든 풍광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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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를 가로지르는 대청교 위를 달리는 기분은 제법 짜릿하다. 대청댐이 나란히 자리 잡고 있어서일까. 길이 아니라 잔잔한 호수 위를 미끄러지는 기분이 든다. 호수 위에도 수줍은 가을이 담겨 있다. 그 고요한 일렁임이 흐트러질까 New Style 코란도 C도 조용히 호반 드라이브를 즐긴다.

 

 

감이 익어가는
초가의 마당

 

무르익어 가는 가을을 좀 더 고즈넉하게 즐기고 싶다면 문의문화재단지로 향해보자. 전통가옥과 역사유적을 재현한 문의문화재단지가 대청호가 내려다보이는 곳에 터를 잡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 대청댐이 건설되면서 소실될 위기에 처한 지역 문화재를 이전, 수집, 보존하자는 취지로 조성된 역사문화 공원이기 때문이다.
문의면 노현리의 가옥을 이축한 ㄱ자형 목조 기와집의 기품이 여전하고, 부용면 부강리 고가를 이전해 복원한 기와집은 중부지방의 전통 가옥 양식을 대표한다. 조선 후기의 중부지방 초가는 대청호와 어우러져 호반 마을의 운치를 더한다. 고인돌과 같은 선사 유적과 솟대, 주막과 대장간 등도 고증을 거쳐 충실히 재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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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적막할 수 있는 단지에 생기를 더하는 것은 마당 곳곳에 심어진 감나무다. 선명한 주황빛으로 잘 익은 대봉시가 생기와 온기를 더해준다. 주막집에서는 짚으로 짚신과 생활도구를 직접 엮는 어르신들을 만날 수 있다. 두런두런 둘러앉아 마디 굵은 손으로 짚을 엮는 모습에서 추수가 끝난 뒤의 농촌 풍경을 미리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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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에는 한적한 산책 코스로 제격이라면 매주 토요일에는 제법 왁자하다. 전통문화체험, 한복체험, 전통음악체험 등 ‘다같이 돌자 동네한바퀴’ 프로그램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고요한 대청호와 우리 전통의 만남이 또 하나의 단아한 가을 풍경을 빚어내고 있다.

 

 

호수를 낀 별장,

청남대의 가을

 

대청호 드라이브의 마지막 목적지는 ‘대통령의 별장’에서 ‘시민의 별장’으로 탈바꿈한 청남대다. 대청호의 수려한 경관을 앞마당처럼 품고 있는 청남대는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으로 1983년부터 대통령의 공식 별장으로 이용되었다. 출입제한이 엄격했던 별장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이 관리권을 충청도에 이관하면서 시민들에게도 문을 열게 되었다.
총면적 184만 4천㎡ 중 별장 건물인 본관과 대통령기념관을 제외한 대부분은 자연이다. 조경수 11만 6천여 그루와 야생화 35만여 본이 조성되어 있어 계절에 따라 각기 다른 색감을 뽐낸다. 호반을 끼고 도는 산책로, 숲속을 거니는 산책로 등 총 8km에 이르는 대통령길을 천천히 걸으며 가을을 만끽하는 것도 추천한다. 10월 21부터 11월 12일까지 열리는 ‘청남대 국화축제’도 기대를 모은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노란 단풍이 함께 어우러져 한층 깊은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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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Style 코란도 C와 대청호를 끼고 도는 드라이브는 지루할 틈이 없다. 굽이 굽이 길을 꺾을 때마다 호수의 물빛이, 가로수의 단풍색이 달라진다. 개별 이너렌즈(Inner lens)를 적용한 11개의 고휘도 LED로 주간주행등의 품격을 높인 New Style 코란도 C가 가을 풍경에 멋스럽게 어우러진다. 하루가 다르게 색을 달리하는 가을의 긴 터널을 선사하는 대청호 호반도로. 가을비 덕분에 한층 느긋하게 함께 달린 New Style 코란도 C에 어느새 가을이 잔뜩 묻어있다.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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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브 코스
대청댐 → 금강로하스 대청공원 → 문의문화재단지 → 청남대

 



청남대 입장 안내

* 승용차 입장 예약제: 청남대 홈페이지에서 승용차 입장예약→온라인 결제(입장권 출력 또는 바코드, 예약번호 확인)→청남대로 입장
* 단체관람객(관광버스 16인승 이상)은 청남대 문의매표소에서 입장권 구입 후 입장
* 대중교통 및 승용차 미예약자는 문의면 소재 청남대 문의매표소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해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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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r’s Comment
대청호 드라이브 코스는 급회전 구간이 많고, 마침 비까지 내렸다. 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는데 New Style 코란도 C의 단단함 덕분에 미끄러움이 적어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대청호 호반도로는 한쪽에는 호수, 한쪽에는 단풍이 펼쳐진 멋스런 길인 데다 야생동물의 출연도 잦으니 속도를 줄이며 천천히 드라이브를 즐기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