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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ity

writer. 김지아 _수원과학대학교 항공관광과 겸임교수 ı illustrator. 김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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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즈니스 관계의
첫걸음

 

나라별 소개 에티켓

 

우리는 평생 수많은 만남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형성해 나간다. 이러한 인간관계 형성의 출발점에서 서로를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소개이다. 사회생활 중 우리는 늘 다른 사람에게 자기 자신을 소개하고, 때론 누군가를 소개받거나 소개하며 관계를 발전시킨다. 좋은 인간관계로의 발전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데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소개 자리에서 상대와 상황에 알맞은 적절한 매너를 갖춰 긍정적인 이미지로 기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개, 성공적 인간관계의
시작점

 

일반적으로 자신을 소개할 때 스스로를 낮추고 상대방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지위는 밝히지 않고 이름만 소개하는 것이 상례이지만, 비즈니스 목적의 만남에서는 소속(회사)과 이름을 함께 밝히는 것이 매너이다.
소개자로서 다른 사람을 소개할 때에는 손아랫사람을 손윗사람에게 먼저 소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즉 연소자를 연장자에게, 후배를 선배에게, 지위가 낮은 사람을 높은 사람에게 먼저 소개해야 하며, 일반인을 국가원수나 왕족, 귀족, 성직자 등의 특수 계층에게, 이성 간에는 남성을 여성에게 먼저 소개하는 것이 매너이다. 회사에서는 회사 내부인을 방문객(외부인)에게 먼저 소개하고, 직급이 다른 여러 사람을 함께 소개할 경우에는 상위 직급부터 소개한다. 가족을 소개할 때에는 상대방의 지위나 성별, 연령에 관계없이 자신의 가족을 먼저 소개하고 부탁이나 요청에 의한 소개일 경우에는 소개를 부탁한 사람을 먼저 소개한다.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비슷한 상황에서는 소개자가 더 잘 알거나 가까운 사람을 먼저 소개하고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소수를 다수의 인원에게 먼저 소개한다. 소개하는 순서에도 이처럼 나름의 원칙이 있지만 경우에 따라 이러한 기준들이 서로 충돌할 때에는 연령과 성별을 우선시하면 된다.
중간 소개자는 소개받는 사람의 이름과 직위를 명확히 소개해야 하며, 소개받는 당사자 중 한쪽만을 소개하거나 이름은 빠뜨린 채 소속과 직위만을 언급하는 결례를 범하지 않아야 한다. 특히 지위나 직함에 민감한 중국인에게는 반드시 공식적인 직함을 사용하고, 호칭할 때에는 성(姓)에 직함을 붙여 부른다. 특별한 직함이 없는 경우에는 성에 ‘선생님’이란 뜻의 ‘先生(xiānsheng, 시엔셩)’을 붙여 호칭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인은 보통 가족이나 가까운 사이에서만 이름을 사용하고, 그 외에는 성으로 부르기 때문에 자신을 소개할 때에도 성(姓)만을 소개하는 경우가 많다. 호칭 시에는 성 다음에 ‘~씨’라는 뜻의 ‘さん(상)’을 붙이거나 성 뒤에 직함을 붙여 부르고, 직함을 붙여 부를 경우에는 추가로 ‘さん(상)’을 붙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프랑스인이나 독일인은 가까운 사이거나 허락된 경우가 아닌 이상 ‘First Name(이름)’으로 상대방을 부르는 것을 결례로 여긴다. 프랑스인에게는 성 앞에 ‘Monsieur(무슈, 남성대상)’ 또는 ‘Madame(마담, 여성 대상)’ 등의 경칭을 붙여 호칭하고, 직함이나 학위가 있는 경우에는 그 뒤에 직함이나 ‘Docteur(독뙤르)’, ‘Directeur(디렉뙤르)’ 등을 추가하여 부른다. 독일인에게는 성 앞에 ‘Herr(헬, 남성대상)’ 또는 ‘Frau(플라우, 여성 대상)’를 붙여 호칭하는 것이 예의이며, 직함이나 학위가 있는 경우에는 ‘Herr’ 또는 ‘Frau’ 뒤에 직함이나 ‘Dr.’, ‘Prof.’ 등의 학위 칭호를 넣어 부른다. 일반적으로 인도인들은 성 앞에 ‘Mr.’ 또는 ‘Ms.’ 등을 붙여 호칭한다. 직위가 높거나 나이가 많은 상대에게는 ‘Sir’ 또는 ‘Madam’ 이라 예우하여 부르는 것이 좋으며, 직함이나 학위가 있는 경우에는 성 앞에 직함을 붙여 호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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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적 첫인상으로
좋은 인간관계 유지

 

일반적으로 소개를 받으면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남성 간에는 악수를 나누고, 이성 간에는 여성이 먼저 악수를 청하지 않는 한 간단한 묵례로 인사를 대신한다. 악수는 반드시 오른손으로 해야 하며, 일반적으로 손윗사람이 먼저 청하는 것이 원칙이다.
악수는 전 세계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인사이지만 나라별로 약간의 차이점도 존재한다. 상대에게 상당히 가까이 다가가 악수를 청하는 미국인들은 악수 시 정직성을 나타내는 ‘Eye Contact(눈 맞춤)’과 자신감과 신뢰감을 나타내는 ‘Firm Grip(단단히 잡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 독일인들은 보통 짧고 힘 있게 악수를 하는데, 특히 손아귀가 뻐근할 정도로 힘을 주는 악수는 기분이 좋다는 의미이며, 오래도록 손을 잡고 흔들면 상대방에게 친밀감이나 감동을 느낀다는 표시이다.
신체 접촉에 거부감이 없는 이탈리아인들은 시간을 오래 끌며 악수를 하는데 심지어 손을 잡은 채 인사말을 나누기도 한다. 반면 영국인들은 타인과의 신체접촉을 상당히 꺼리기 때문에 악수에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초면일 경우 남성 간에 악수를 나누긴 하지만 이후의 만남에서는 생략하는 경우가 많고, 보통약간 거리를 둔 채 짧고 간결하게 하기 때문에, 상대방이 손을 오래 잡고 있으면 수상하다거나 다른 의도가 있다고 의심하기도 한다.
남녀의 공공연한 신체접촉을 금지하는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남성은 여성에게 절대 악수를 청해서는 안 되며, 부정하다고 여기는 왼손으로 악수하거나 명함을 건네지 않아야 한다.
짧은 시간 안에 간단하면서도 정확하게 자신을 알리는 데 매우 효과적인 매개체인 명함은 소개 자리, 특히 비즈니스 목적의 만남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된다.
명함은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에게 먼저 건네는 것이 원칙이며, 방문 시에는 지위나 나이에 상관없이 방문객이 먼저 건네는 것이 예의이다. 명함은 오른손으로 잡고 왼손으로 오른손을 살짝 받친 상태에서 상대방이 바로 읽을 수 있도록 건네는 것이 매너이며, 테이블위에 놓고 손으로 밀거나 서류에 꽂아 건네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 받은 명함은 바로 집어넣지 말고 상대방의 소속과 이름, 직위 등을 다시 한번 확인한 후 테이블 위에 바르게 올려놓고 대화 시 참고한다. 명함은 명함지갑이나 상의 안주머니에 넣어 깨끗이 보관하는 것이 매너이다.
소개를 받은 후에 간단한 대화로 관심과 호감을 표현하는 것도 상대와의 감정적 거리를 좁히고 유대감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대화의 주제는 최신 뉴스나 날씨, 스포츠, 여행, 취미 등이 가장 무난하고 정치나 종교, 금전, 지나치게 개인적인 주제들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홀로 성공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성공에 있어 개인의 능력보다 중요한 것이 인간관계이며, 좋은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주위의 지지와 조력이 있을 때 비로소 목표를 이루고 성공할 수 있다. 때문에 자기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소개하거나 소개받는 자리에서 올바른 매너로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성공의 밑거름이 되는 좋은 인간관계 형성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