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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 Driving

writer. 편집실 ı photo. 유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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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풍경에
잠시 멈춤

 

G4 렉스턴과 함께 경기도 남양주 둘러보기

 

여름은 떠남을 재촉한다. 더위를 피해 떠나고, 쉼을 위해 일상에서 벗어난다. 질주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 어떻게 멈추느냐가 더 중요한 떠남이다. 소소한 풍경에 자꾸 발길이 머무는 곳, 남양주의 여름 풍경이라면 가능하다. 한 해의 절반을 돌아 잠시 쉼이 필요한 우리에게 G4 렉스턴이 멈춤의 여행을 이끈다.

 

 

시간이 멈춘 능내역,
발길이 머물다

 

시간이 멈춘 간이역은 자연스레 쉼을 권한다. 팔당역과 양수역 사이, 2008년 중앙선 복선전철 연장 개통으로 폐역이 된 능내역이 있다. 수시로 기차가 오가던 철길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란 지 오래다. 이제 기차가 찾는 역은 아니다. 대신 기차가 아닌 모든 이들이 멈춰가는 명소로 탈바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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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철길과 나란히 뻗어 있는 자전거전용도로. 땀에 젖은 라이더들이 잠시 목을 축이며 쉬어가는 소문난 쉼터가 능내역이다. 역사 안에는 역이 개통한 1956년부터 50여 년간 쌓아온 추억이 고스란히 전시되어 있다. 빛바랜 흑백사진에 담긴 간이역은 지금 모습 그대로다. 능내역의 소박한 운치에 반한 발길이 꾸준히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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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이 의미 있는 건 멈춤 때문이다. 목적지에 무사히 닿기 위해서도, 새로운 길을 떠나기 위해서도 멈춤이 우선이다. 기차가 오고 가지 않아도 여전히 사람들을 끄는 능내역. 멈춤의 순간이 그리운 이들의 답사가 이어지고 있는 건 아닐까. 시간이 멈춘 능내역이 선사하는 고요 속에서 휴식의 의미를 되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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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초록,
연꽃잎의 은은함

 

내내 강을 따라 달리다 멈춰본다. 역삼각형 모양의 남양주는 V 모양의 경계를 따라 한강이 흐른다. 16만 7천㎡ 규모의 다산생태공원은 그 꼭짓점 자리에 조성되어 있다. 팔당호의 고요한 풍경을 품은 수변공원은 절로 걸음을 멈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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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의 잔잔한 풍경은 숨부터 다시 고르게 한다. 쫓기듯 달려온 일상의 조급함을 느린 풍경에 맞춰 느린 호흡으로 다스리는 것이다. 초록의 잔디와 아름드리나무가 어우러진 공원은 이국적인 낭만까지 선사한다. 좀 더 걸음을 늦추면 꼬리조팝나무, 붓꽃, 금계국, 병꽃나무 등 다채로운 식물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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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수변공원에서 빠질 수 없는 주인공이 연꽃이다. 꽃이 피기 전이라면 수면을 초록으로 뒤덮은 연잎이 시선을 압도한다. 아침 이슬을 한두 방울씩 머금고 있는 커다란 연잎은 쨍한 여름 햇볕을 여유 있게 즐긴다. 태양이 뜨거울수록 더 진한 초록을 자랑한다. 포근한 이불 같은 초록 장막에 마음이 평온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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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호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다 보면 연꽃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먹을거리 역시 그 풍경에 조응한다. 연잎밥 정식이 그것이다. 제철 연잎에 싸인 잡곡찰 밥은 은은한 연잎 향을 머금는다. 자극적이지 않은 여름의 향, 초록의 향이다. 천천히 음미하며 즐기는 느린 식탁. 여름 연잎이 선물한 또 하나의 멈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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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사,
여름 산사의 풍경 소리

 

운길산 중턱, 해발 410m에 자리 잡은 수종사는 자동차로 오를 수 있다. 다만 길이 가파르고 험하기 때문에 아무나 허락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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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은 New e-XDi220 LET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 변속기가 최고의 궁합을 이룬다. 매끄러운 변속감과 빠른 변속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을 과시하며 단숨에 거친 산길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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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산사를 찾은 여행객을 가장 먼저 반기는 건 매미 소리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들려오는 매미들의 떼창은 도시의 소음과 달리 청량하게 다가온다. 왁자한 자연의 환영사에 경내로 통하는 계단도 그다지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수종사는 운길산에 아늑하게 안겨있는 한편 앞은 시원하게 트여 있다.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최고의 전망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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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다기를 다루며 차 한 잔을 음미하는 동안 바람결에 풍경 소리가 들려온다. 마루에 앉아 한동안 처마에 걸린 하늘만 올려다보아도 좋다. 멈추니 비로소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소리와 근사한 풍경. G4 렉스턴과 잘 멈추는 법을 배운 여름 여행. 어느 때보다도 멀리 떠나온 듯 마음이 충만하다.

 

 

Information

 

● 남양주 강변 드라이브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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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내역 → 다산생태공원과 다산유적지 → 수종사 → 남양주종합촬영소

 

 

● 전국 연꽃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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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연꽃축제 | 7.15~8.27 | 태안 그린리치팜(구: 청산수목원)
● 서울연꽃문화대축제 | 8.5 | 서울 서대문구 봉원사
● 무안연꽃축제 | 8.12~8.15 | 무안 회산백련지 일원
● 제주 한림공원 연꽃축제 | 7.8~8.27 | 제주 한림공원

 

 

● Driver’s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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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 최대의 난코스는 수종사 가는 길이었다. 급경사와 급커브가 쉼 없이 반복되고 노면도 고르지 못했다. 하지만 G4 렉스턴의 힘 있는 주행력 덕분에 주차장까지 단번에 오를 수 있었다. 묵직하면서도 날렵한 것이 G4 렉스턴 최고의 장점으로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