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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편집실 ı photo. 이도영 ı cooperation. 한국민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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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단풍 짙은 가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라서 행복해요

 

자재조달팀 홍순린 기술선임 가족의

추()억 만들기

 

짙은 단풍이 그림처럼 펼쳐진 토요일, 용인 한국민속촌에서 자재조달팀 홍순린 기술선임 가족을 만났다. 서로의 선함에 반해 결혼한 부부와 그들을 꼭 닮은, 눈물 많고 사랑 많은 아들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미소로 손을 잡고 걷는다. 볼거리, 즐길 거리 가득한 한국민속촌에서 웃고 떠들다 보니 늦가을의 쌀쌀함도 잊고 그저 행복해졌다.

 

 

울긋불긋 한국민속촌에서

무르익은 가을을 만끽해요

 

한국민속촌 주차장은 늦가을의 피날레를 장식하려는 듯 사방이 노랗고 붉었다. 막바지에 이른 단풍 때문이었을까. 오전 10시도 안 된 시간이지만 나들이 온 방문 차량과 가까운 버스정류장에서 걸어 들어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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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저 안쪽에서 장난기 가득한 걸음걸이로 경쾌하게 걷는 한 남자아이와 단풍보다 짙고 깊은 웃음을 머금은 부부가 다가온다. 개구쟁이 아들 재민(7)이와 자재조달팀 홍순린 기술선임, 그리고 아내 안현숙 씨다. 한눈에 보기에도 단풍과 잘 어울리는 그들의 모습이 참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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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촌락이 펼쳐진 한국민속촌에는 아침부터 흥겨운 농악이 울려 퍼진다. 홍순린 기술선임 부부는 신혼 때 이후 오랜만의 방문이라며, 확연히 달라진 한국민속촌의 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예전에는 참 조용한 곳이었어요. 아, 저기 보이는 초가집 근처를 걷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재민이가 놀기 좋을 정도로 프로그램이 풍성하네요.”

오래전, 단둘이 손 꼭 잡고 민속촌을 거닐던 때를 떠올린다. 차분하게 마주 보고 대화를 나누던 시간, 한산한 민속촌은 이들의 시선에 고요한 멋과 분위기를 더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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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던 민속촌이 시끌벅적, 흥미롭게 변하는 동안 홍순린 기술선임 가족에게도 행복한 변화가 있었다. 보석 같은 아이, 재민이가 태어나면서 또 다른 차원의 삶이 시작된 것이다. 장거리 연애 1년후 결혼 생활 10년이 되는 해에 선물같이 찾아온 아이인 만큼 홍순린 기술선임 부부에게 재민이는 더없이 소중하고 애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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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호기심에 끊임없이 발랄하게 움직이던 재민이가 엄마, 아빠를 향해 씽긋 웃더니 이내 조선시대 가옥을 천천히 들여다본다. 나무와 돌과 흙의 결을 하나하나 느끼고 싶은지, 그 위를 딛고 섰다가 내려앉아서 가만히 생각에 잠기기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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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이가 숲속유치원을 다니거든요. 숲에서 놀고 체험하는 게 일상이다 보니 흙길을 좋아해요. 저희는 되도록 아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도록 묵묵히 지켜보는 부모가 되려고 해요. 학습지 한 번 하지 않고 학원 하나 다니지 않아도 혼자 학습하면서 잘 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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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대장 재민이는 요즘 지하철 노선 외우기에 빠져 있다. 환승역을 물으면 망설임 없이 대답할 정도로 4호선 라인을 줄줄 왼다. 외조부님이 계신 부산을 오가면서 부산 지하철 전 노선은 아예 통째로 외웠다고. 홍순린 기술선임 부부는 건강하고 똑똑하게 자라는 재민이가 예쁘고 고맙기만 하다. 연신 안아 주고 뽀뽀하는 것으로 그 마음을 표현한다.

 

 

다정한 남편이자 자상한 아빠,

따뜻한 동료

 

흥겹게 풍악을 울리던 농악공연장에는 여전히 많은 구경꾼이 모여 있었다. 30분 단위로 공연이 바뀌어, 이제 줄타기 공연 차례인 모양이다. 아찔한 곡예에 명인의 맛깔스러운 입담이 더해져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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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들이는 자주 나오지만 조선시대 배경 속에 펼쳐지는 전통 공연은 부부에게도 이색적이었다. 이어지는 마상무예 무대에 재민이는 좋아하는 말을 실컷 볼 수 있어 신이 난 눈치다. 쌩쌩 달리는 말 위에서 펼쳐지는 묘기에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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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박수를 치다 엄마, 아빠를 부르는 재민이의 말투에 재미있게도 충청도 사투리가 배어 있다. 이 구수한 말투는 충남 천안이 고향인 아빠와 이야기하다가 자연스레 입에 붙었다. 고향 이야기가 나오자, 부산 여자 안현숙 씨는 소개로 만난 충남 남자의 첫 인상이 그렇게 선할 수가 없었다고 회상하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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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난 날 이후 16년 동안 한결같아요. 그 모습그대로 착하고 여린 사람이죠. 한편으로는 참 우직하기도 하고요. 회사가 힘들던 시기에 저희 남편도 마음고생이 심했어요. 하지만 여전히 묵묵히 일하는 모습이 참 고맙고 존경스럽습니다.”

1994년 쌍용자동차에 입사해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을 회사에 몸담은 홍순린 기술선임은 ‘살아온 시간의 반을 함께한 회사에 애사심이 남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라면서도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로 동료들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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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이 저를 동료 이상으로 잘 챙겨줬기에 힘을 내서 계속 전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쌍용자동차 가족으로서 한결같은 태도와 마음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아들을 번쩍 안아 장난치는 홍순린 기술선임과 아빠 품에서 까르르 웃음 폭탄이 터진 재민이, 남편과 아들을 보며 웃음 짓는 아내 안현숙 씨까지 이 세 가족, 무지하게 닮았다. 누구 하나 성급해하거나 보채지 않고 시간의 흐름대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맞추는 이들. 서로 신뢰하고 사랑하는 모습이 더없이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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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란한 가족과 함께 즐길 거리 많은 한국민속촌을 돌고 보니, 바람이 꽤 차가운 늦가을이지만 춥지만은 않다. 홍순린 기술선임과 아내 안현숙 씨, 아들 재민이가 돈독한 사랑을 계속해서 잘 이어나가길, 축복하고 응원한다.

 


 

In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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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

 

주소 : 경기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전화 : 031-288-0000

이용시간 : 09:30부터(폐장시간 홈페이지 참고)

홈페이지 : www.koreanfol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