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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Team

writer. 편집실 ı photo. 김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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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박흥순 기술선임 / 장민희 기술선임 / 김동복 기술선임 / 정동운 기술선임 / 황성순 직장 김회원 기술수석 / 이민우 기술수석 / 류병헌 기술선임 / 김정훈 기술주임 / 정해동 기술선임

 

치밀한 설비 관리로

도장공장의 원활한 흐름을

책임지다

 

도장2팀 공정기술과 공정기술직 다같이분임조

 

도장부스복을 입고 도장경비실에 방문목적을 기재하고 에어 샤워룸에서 먼지를 제거한 후에야 한 발 들일 수 있었던 도장2공장. 입성 절차가 까다로웠던 만큼 왠지 모를 신비함과 중압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미세한 입자에도 민감한 탓에 안전과 품질을 위해 쉽사리 공개되지 않는 현장이지만, 공정기술직 다같이분임조의 근무현장을 들여다 보기 위해 조심스레 걸음을 옮겼다.

 

 

도장 설비

최상의 컨디션을 위하여

 

공장에 들어서자 분주하게 움직이는 컨베어가 이제 갓 영롱한 컬러를 입은 차체 바디를 나르는 모습이 눈에 띈다. 도장라인에 들어온 차체 바디가 조립라인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전처리 전착, 중도, 상도의 과정을 거치며 매끈한 컬러를 입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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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2팀 공정기술과 공정기술직 다같이분임조는 이 도장 생산 공정에서 주요 자동화 설비 및 무인 공정의 관리를 담당해 ED상황실, 믹싱룸, 중/상도 자동기 오퍼레이터 세 가지 파트로 나눠 근무하고 있다. 작은 이물질 하나에도 민감한 도장공정에서 설비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존재다. 자칫 잘못하다간 치명적인 불량이 대량으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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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위험 설비나 로봇, 유해 물질을 관리하기 때문에 순간의 실수로 다치거나 도장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전과 전문성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이유죠.”

도장공정에 들어선 차체는 먼저 표면의 이물질 및 기름을 제거하고 화성피막을 입히는 전처리와 전기를 흘려 차체에 도료 입자가 고르게 붙도록 하는 전착 단계를 거친다. 이 과정에서 쓰이는 약품 및 도료 관리, 전착 도료 공급이 바로 ED상황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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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돌아가는 ED상황실의 근무자들은 주중에는 생산에 매달리다 주말이 되면 막힌 배관을 뚫고, 필터를 교체하고 청소하는 것으로 매주 고품질의 도장을 준비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ED상황실로부터 조금 떨어진 실링 공정에 다다르자 로봇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실러 작업에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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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녹 방지)과 수밀(누수 방지)을 위해 목표지점에 정확히, 빠르게 실러를 덮은 차체는 중도 페인트를 입고 상도 공정으로 이동, 비로소 주문된 컬러의 차체로 탄생한다.

“중/상도 공정에 있으면 조금 덥게 느껴지죠? 페인트의 도착 효율 향상을 위해 늘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수치화된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업하지만, 설비 컨디션에 따라 컬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조건을 살피며 대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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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도 공정에서 쓰이는 도료와 실러, 왁스 공급 설비를 담당하는 곳은 또 한참 떨어진 곳에 있는 믹싱룸이다. 믹싱룸 근무자들은 믹싱 탱크가 가득한 공간에서 수시로 도료의 점도를 체크한다. 믹싱룸 또한 중/상도 도료 공급 장치의 이상유무 확인을 위해 ED상황실과 마찬가지로 24시간 근무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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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분임조원들의 책임감과 업무에 대한 열정이 이 믹싱룸에 고스란히 녹아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보시다시피 이곳에는 화재에 취약한 물질이 많은데요. 회사가 어려움을 겪던 2009년 당시, 혹시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근무자들이 교대로 잠을 자면서 24시간 현장을 지켰어요. 충분히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잖아요. 보통의 책임감으로는 엄두도 못 낼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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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근무자들이 신나 등의 화학물질이 즐비한 현장을 안전하게 지켰음은 물론, 공장 가동 정상화에 대비해 배관이 막히지 않도록 설비를 관리한 덕에 비교적 빠른 재가동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베테랑 분임조원들의 현장 노하우

품질 향상으로 이어지다

 

일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은 곧 업무 성과로 이어진다. 불량 발생 시 그 원인 탐색이 빠르게 이뤄져야 조속한 대처가 가능한데, 이러한 상황에서 20여 년씩 근무한 분임조원들의 노하우와 경험이 빛을 발한다고.

“QC(검사장)에서 차량에 대한 피드백이 오면 문제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 알아내는 능력이 뛰어납니다. 30년 이상 근무한 분들도 계신데 얼마나 많은 케이스를 봐왔겠어요. 저희는 설비를 관리하는 사람들이지만, 매뉴얼대로 관리만 한다고 도장 품질이 좋아지진 않거든요. 이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설비를 들여다 보고 품질을 개선하려할 때 좋은 결과도 따르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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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분임조원들은 개선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얼마 전에는 도장공정의 고질적인 문제라 여겨지는 핀홀 불량을 잡아냈다. 도료의 점도, 로봇과 바디의 거리, 토출량, 고전압 등의 도장 조건을 최적화하고 완벽하게 설비를 점검하며 6개월 이상 노력한 끝에 결국 개선에 성공했다고. 

“답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 있었어요. 이건 정말 수 개월 동안 관심 갖고 들여다 보고 여러 시도에 시도를 거듭해 얻은 결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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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들의 노하우와 열정은 이번에 출시된 G4 렉스턴 유라시아 에디션 전용 화이트펄 컬러에도 묻어난다. 화이트펄은 기존 메탈릭 컬러의 반짝임과는 다른 진주 광택의 컬러로 일반 도료에 비해 도료 관리와 생산 기법이 민감하다. 하지만 다같이 분임조 베테랑들의 전문적인 노하우로 도장 조건을 변경하며 수개월간 지속한 테스트 끝에 품질 및 생산이 안정화될 정도의 컬러를 완성, 양산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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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료와 에어, 분사할 때 전압 등에 따라 컬러가 달라져요. 그런데 화이트펄 컬러는 생각보다 훨씬 민감하거든요. 수개월간의 테스트를 거쳐 적절한 컬러를 맞추고, 제대로 도착될 조건을 맞추고, 믹싱 탱크부터 믹싱룸에서 로봇까지 연결된 배관을 새로 설치하는 것으로 화이트펄 컬러 생산에 만반의 준비를 기했습니다.”

근무지가 떨어져있어 매주 월요일 생산회의 시간에 얼굴 한 번 보기 일쑤지만 서로 배려하고 챙기는 마음은 누구보다 끈끈한 이들, 다같이분임조는 G4 렉스턴 유라시아 에디션 화이트펄 컬러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될 새로운 컬러를 준비하고 있다.

무심한듯 어깨 한 번 툭, 치는 격려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는 약속으로, 각자 자리에서 도장 품질 향상을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의 묵직한 발걸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