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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vo my Team

writer. 편집실 ı photo. 유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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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돌아가는
보전팀의 작업 시계

 

여름 휴가, 그동안 부지런히 일하며 축적된 피로를 풀고 긴장도 잠시 내려놓으며 쉬어가는 시간. 일 년간 흘린 땀방울을 식히기 위해 대부분이 휴가를 떠나 한가롭던 평택공장이지만 현장에는 여전히 분주한 움직임이 가득했다. 생산라인이 쉬는 틈에 작업에 몰두하는 직원들의 노력으로 공장의 열기는 쉬이 식을 줄 몰랐다. 이번에는 그 뜨거운 열기에 열정을 보태고 있는 보전팀의 바쁜 하루에 동행했다.

 

 

생산 현장의 119,
보전팀의 숨 가쁜 시간

 

생산라인에서 차량을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의 예방·점검·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보전팀은 현재 총 3개 팀으로 운영되고 있다. 생산 설비를 관리하는 팀의 업무 특성상, 라인이 가동 중일 때 이들의 출동 횟수와 작업 시간은 생산성 향상 능력과 반비례한다. 설비에 손대는 횟수나 시간이 길어질수록 라인을 멈춰야 하는 경우가 더 많이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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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생산이 있을 때는 파트별로 근거리에 대기하고 있다가 문제가 발생했다는 Fault Message가 뜨면 바로 현장에 달려갑니다. 이 경우 빨리 다시 라인을 돌려 생산에 지장이 없도록 응급처치를 하고, 시간이 오래 걸릴 만한 작업을 체크해 주말에 유지 보수 작업을 하죠. 더 큰 작업은 일 년에 두 번, 하기휴가와 추석 연휴를 이용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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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이상씩 근무한 노련한 경력자들이 대부분이지만 라인에 문제가 생겼다 하면 직급, 나이 불문하고 모두 뛰어다닌다고. 1분 1초라도 라인 멈추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한 이들의 본능적인 노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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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와 함께 점검을 돌며 주말 작업에 필요한 사항을 미리 준비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일할때도 잦다. 이들은 생산라인이 쉬는 주말이나 휴가, 명절 연휴에 더욱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보전팀의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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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직 별로 담당이 있긴 하지만 전 공장, 전 공정의 설비를 모두 점검·관리해야 하는 보전요원의 시간, 책임감에 대한 압박 강도는 단연 높을 수밖에 없다. 삐걱거리던 설비를 직접 고쳐 원활하게 작동하는 것을 보면 시원함과 뿌듯함을 느끼는 동시에 마음 한 편에는 불안함도 함께 자리 잡는다. 늘 예방 점검을 하지만 언제, 어떤 원인으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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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3라인에서 직원들의 엔진 오토런 체인 세척과 반전 교체 작업을 지켜보던 보전3팀 조영준 직장은 “기본적으로 3정5S와 청결을 중시해 작업하다 보면 별 관심 없던 부분도 눈에 띄는 게 많다”며, “세세한 점검·관리를 통해 예방 보전하는 것으로 문제를 줄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기본에 충실한 주인의식으로 작업에 임하는 보전팀이 회사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생산 설비 관리를 넘어
개선 활동에 적극 참여

 

도장2공장에 들어서니 보전2팀 김이권 직장을 비롯한 도장보전2직 직원들이 설비 개선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오븐을 가동하지 않는 상태이지만 후끈한 열기에 금세 땀이 맺히는 현장. 거대한 기계 앞에서 LNG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개선 시도에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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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요원이라면 많이들 그렇겠지만 근무하는 20여 년간 여름 휴가를 가본 적이 없습니다. 여름 휴가나 명절 연휴가 우리에겐 무언가 시도해볼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거든요. 라인이 돌아갈 때는 설비 유지 보수에 좀 더 신경 쓰지만 라인이 멈추면 개선 활동에 비중을 둘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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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진행하고 있는 테스트도 두 달 정도 계속되고 있다. 대략적인 결과치를 내려면 대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많다. 생산 품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조금씩, 천천히 땀과 노력을 들이는 개선 활동은 그야말로 담당자들의 기술력과 노하우, 시간이 한데 모여 이루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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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전1팀의 이민호 직장이 이끄는 차체보전2직 또한 작년부터 차체 공정에서 용접 시 발생하는 불꽃을 줄이는 방안을 연구해 차체 품질 향상과 안전작업, 전력 낭비 방지를 위한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키는 사람도, 꼭 해야 할 의무도 없지만 이들이 굳이 개선 활동을 고집하는 이유는 단지 ‘우리 회사의 발전’을 위해서다.
보전2팀 최현철 직장은 보전요원을 두고 ‘회사를 위해 스스로 진단하고 알아서 일하는,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라며 말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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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새 설비가 들어올 때도 보전요원이 협력합니다. 설비를 오랫동안 문제없이 사용하고, 유지 보수를 빨리 하기 위해 다른 팀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이죠. 보전팀 모두가 쌍용자동차의 발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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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만난 보전요원들에게 앞으로의 목표와 바람을 묻자, 하나같이 입을 모아 안전 또 안전, 가정의 평안과 행복, 그리고 우리 쌍용자동차의 발전을 꼽았다. 업무 설비 최적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쉴 새 없이 달리는 보전요원들이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기를, 그에 힘입어 쌍용자동차가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기를 이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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