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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

Writer.김수은(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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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추억을 찾아

떠나는 봄나들이

 

복고 감성 충만한 뉴트로 핫플레이스

 

복고에 새로운 감성을 더한 뉴트로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패션과 리빙, 인테리어와 외식 분야에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뉴트로 감성이 충만하다.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옛모습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헌책방과 오락실, 7080 음악이 흘러나오는 LP 뮤직 바 등 감각적인 뉴트로 공간으로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떠나보자.

 

 

복고에 새로움을 더한 이색적인 공간

 

새로움(New)에 복고(Retro)를 더한 신조어 ‘뉴트로(newtro)’ 는 과거의 유행을 완전히 새로운 트렌드로 인식하며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그때 그 시절 추억을 갖고 있는 기성세대뿐만 아니라 2030 세대의 독특한 소비문화로 자리잡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7080시대부터 개화기의 콘셉트로 꾸며진 카페와 레스토랑, 양과점, 선술집, 롤러장 등이 바로 그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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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에서 데이트를 하고, 신입사원이 된 기념으로 양장점에서 양복을 맞추었던 그 시절. 동네에는 허름한 정육점과 여인숙, 양과점과 가구점, 오락실과 이발소 등 정겨운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었다. 다방에서는 심수봉, 송골매, 이문세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장발에 나팔바지를 입은 DJ가 손님들의 신청곡을 틀어주기도 했다. 벽면 가득 꽂혀 있던 레코드판 중 하나를 꺼내 낡은 전축의 턴테이블에 올려놓으면 인트로처럼 잡음이 들리던 음악에서는 따뜻한 온기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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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도그와 어묵, 떡볶이 등을 파는 분식집 앞은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늘 북적였고, 오락실과 롤러장에도 까까머리 아이들과 단발머리를 한 소녀들이 몰려들었다. 달달한 뽑기와 쫀드기, 알사탕과 여러 가지 문구를 파는 문방구도 빼놓을 수 없는 추억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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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극이나 흑백사진에서나 나올법한 그 장소들은 과거에 유행하던 샹들리에와 화려한 가구로 꾸며진 공간 안에 추억을 소환하는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채우고, 그 시절 유행가로 감성을 채운다. 그렇지만 꼭 옛 것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클래식하고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에 노트북과 각종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갖추고, 탁자 위엔 쌍화탕과 아메리카노, 양갱과 쿠키, 경양식과 파스타가 공존한다. 기성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즐겨도 손색이 없을 만큼 편리한 시설과 다양한 메뉴를 마련하고 포토존을 만들어 새로운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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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과 추억, 새로움을 선사하다

 

뉴트로가 모든 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기성세대에게는 젊은 시절의 추억을, 20~30대 젊은 층에게는 새로움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풍족하지 않았지만 따뜻한 감성과 정겨움이 가득했던 그 시절의 기억들은 공동체보다는 개인의 삶을 중시하고, 촌스러움보다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감성을 추구하는 지금 시대에는 잃어버린 고향처럼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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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도 통하는 ‘그리움’이 그 시절 그 장소에는 가득 담겨 있다. 지금은 70~80년대와는 달리 사람 냄새나는 정겨움을 느끼기 어렵다. 학교 앞 골목이나 길에서도 고무줄 놀이를 하고 구슬치기를 하며 노는 아이들을 찾기 힘들다.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알 수 없는 삭막하고 개별화된 사회에서 그 시절 그 감성은 근원적인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때문에 뉴트로 공간은 모든 세대들의 공감을 얻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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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 세대들은 뉴트로 공간을 매개로 과거를 돌아보고, 젊은 세대들은 복고를 ‘새로움’으로 인식한다. 특히 1980~2000년대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들은 복고 감성을 ‘뉴트로 갬성’이라고 부르며 이색적인 장소를 찾아다닌다. 기성세대에는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밀레니엄 세대에게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기 때문에 뉴트로 공간은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뉴트로 감성 가득한 봄 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바베양장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 7길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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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1980년대 양장점을 콘셉트로 한 이곳은 바비큐 전문점이다. 재봉틀과 실패, 나무 옷걸이 등으로 장식한 실내 한켠에는 식물들이 자라는 미니정원으로 꾸며져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또, 푸짐하게 나오는 바비큐로 가족들이 오붓하게 식사를 하기에 좋다.

 


평균율

서울시 중구 충무로 4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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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카페, 밤에는 와인 바로 운영되는 이곳은 벽면을 가득 채운 LP판과 스피커로 7080 시대 대중가요와 팝송 등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 제각각 다른 모양을 가진 테이블과 의자, 감각 있는 드로잉과 포스터 등이 옛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롤캣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29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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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90년대 청소년 문화의 중심이었던 롤러장이 그 시절 모습 그대로 돌아왔다. 화려한 그래피티와 네온사인이 빛나고 1990년대 음악을 들으며 롤러스케이트를 타다보면 학창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즐거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