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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 Life

Writer.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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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안전을 밝히는

굿매너 드라이버가 되자!

 

밤이 길어지는 계절 겨울이다. 불빛 희미한 골목길에서 툭 튀어나오는 귀신같은 차량에 놀라본 적 있는가? 보호색을 띤 듯 어둠에 동화되어 다가오는 검은색 차량을 코앞에서 마주한 일이 있는가? 도로 위에서는 밤이면 밤마다 우리를 위협하는 것들이 한둘이 아니다. 대낮 운전보다 위험률이 2배, 3배 높은 만큼 매너와 상식을 갖춰 서로의 안전을 지켜주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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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운전 매너 하나!

불필요한 상향등은 절대 사용 금지


누구나 알고 있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매너이다. 언덕 구간이나 커브 구간에서 반대 차선에서 달려오는 차량의 상향등에 눈을 찌푸린 경험은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자는 중에 형광등을 번쩍 켜버리면 제대로 눈을 뜨기 어려운 것처럼 우리 시야는 갑작스러운 빛에 일시적으로 점멸된다. 점멸되는 순간 차량은 방향을 잃고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것. 필요에 의해 상향등을 켰다 하더라도 반대편 차량 불빛이 보이는 순간, 빠르게 내려주는 매너를 꼭 지켜주자.

 


야간운전 매너 둘!

방향지시등을 미리미리 켜주는 센스

 

끼어들기나 차선 변경을 할 때 방향지시등을 켜줘야 하는 건 기본이다. 하지만 야간운전 시 끼어들기를 할 때는 방향지시등을 조금 더 빨리켜야 한다. 어둠 속에서는 물체의 움직임이 정확히 인지되지 않기 때문에 진입 시점에서 방향지시등을 켜버리면,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것처럼 느껴져 옆 차선 운전자의 대응이 늦어질 수있다. 최소 진입 전 100m 전에 미리 지시등을 켜, 옆 차선에 나의 진입 방향을 확실하게 알려줘야 한다.

 


야간운전 매너 셋!

실내등 사용은 오직 정지 상태에서만

 

보조석에서 열쇠를 떨어뜨렸다고 주행 중 실내등을 번쩍 켜버리면, 자신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야간에 실내등을 켜면 차 안이 차 밖보다 더 밝아지기 때문에 전방 시야 확보가 어렵다. 또한, 차창에 실내가 반사되어 보이기 때문에 바깥 주행 상황을 인지하기도 힘들다. 깊은 밤 집안에 불을 켜놓으면 유리창에 집안 모습이 반사되어 밖이 잘 보이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 긴급 상황이라면 갓길에 안전 정차 후, 상황을 정리하도록 하자.

 


야간운전 매너 넷!

낮에는 토끼였어도 밤에는 거북이처럼

 

야간 서행 운전은 운전자들이 가장 간과하는 운전 매너이다. 야간에는 주간에 비해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의 차량의 속도도 실제 주행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느껴진다. 야간 운전 시에는 일반 속도보다 20% 정도 감속하는 게 좋으며, 특히 커브 길은 전조등이 도로를 다 비추지 못하기 때문에 꼭 속도를 늦춰야 한다. 눈이나 비가 오는 밤이면 불빛이 분산되어 시야가 더 좁아지기 때문에 안개 낀 밤이나 눈, 비 오는 밤에는 평소보다 더욱 천천히 달려야 한다.

 


야간운전 매너 다섯!

상대방에게 자신의 움직임을 알려라

 

어두워지기 전에 미리 전조등을 켜고, 상대방이 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판단되면 짧은 경적으로 미리 알려줘서 사고를 방지하도록 하자. 특히 교차로나 커브 길에서 시야의 사각지대에 걸리면 맞은편 차량이 내 차량의 접근을 인식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때는 속도를 줄이면서 전조등을 아래위로 번갈아 비춰 자신의 차가 접근하고 있음을 정확히 알려줘야 한다.

 


Q&A

 

Q. 도대체 왜, 운전대만 잡으면 졸린 거죠?

전날 밤을 새운 것도, 피곤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특별한 이유 없이도 운전만 하면 이상하게 졸리는 경우가 있다. 읽지도 않던 책을 펼쳐 들면 졸음이 마구 쏟아지는 것처럼 말이다. 여기에는 우리가 몰랐던 나름 과학적인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적당한 바퀴 굴러가는 소리, 엔진 소리 등의 미세한 소음과 진동이 수면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왜 그런 경험있지 않은가? 휴일 오후, TV를 작게 틀어놓고 시청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사르르 눈꺼풀이 내려앉는 경험. 마치 소곤소곤 작은 소음들이 자장가처럼 들리면서 말이다. 그런데 소음이 왜 사람을 졸리게 만드느냐? 그건 자동차 소음이 쓸데없는 정보로 인식되기 때문인데, 인체는 의미 없는 일을 계속 반복하면 졸음을 느낀다고 한다. 호주 왕립 멜버른 공과대 모하마드 파드 조교수와 연구팀이 실험한 결과, 운전석에 가해지는 진동이 4~7Hz의 저주파수로 지속될 때, 운전자는 15분 안에 졸음을 느끼고, 30분이 지나면 졸음의 정도가 더 심각했다고 한다. 특히 야간에는 이 진동과 소음이 가장 적절한 주파수로 우리를 감싸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해야 한다. 또 다른 졸음의 원인은 이산화탄소(CO2)다. 사람의 호흡을 통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수면제 역할을 하는 것. 환경부가 발표한 운행차량 실내공기 질 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지나칠 경우 탑승자의 집중력이 현저히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CO2 농도가 2,000ppm을 초과하면 두통이나 졸음을 유발하며, 승차 정원의 70%이상이 탑승한 차량을 운행하면 한 시간 후, 이산화탄소 농도는 무려 4,000ppm을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A. 이렇게 해보세요!

저주파수의 진동과 소음을 극복하려면 라디오를 운전에 방해되지 않는 적당한 볼륨으로 청취하고, 동행이 있다면 흥미로운 소재를찾아 대화를 나누도록 하자. 또, 창문을 수시로 열어 이산화탄소로 가득한 차량 내 공기를 시원하게 환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