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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편집실 / Illustrator. 뿜작가

무조건

YES맨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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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기분 나쁜 일이 아니에요!

소통으로서의 거절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서로 부탁하는 일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물론 흔쾌히 ‘OK!’ 외치며 도움을 주고받는다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거절해야 할 때도 있는데요. 혹시나 관계가 어색해질까, 직장 내에서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으로 비칠까 걱정되어 머뭇거리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무조건적인 OK는 오히려 업무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상대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현명한 거절은 직장 생활에서 독 아닌 득이 된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너무 바빠서 도저히 부탁을 들어줄 수 없는 상황이라도, 일단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은 후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게 좋습니다. “오늘 퇴근 전까지 마무리해야 하는 보고서가 있어 지금은 힘들 것 같은데, 내일 오전 회의 끝나고 도와드려도 될까요?” 등 자신의 상황을 설명하며 거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을 알리고,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담는다면 더 좋겠죠?

내가 도와주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상대방이 수월하게 일을 처리할 수 있게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 부분은 제가 잘 모르지만, 박 대리님이 잘 아실 것 같은데 도와드릴 수 있는지 물어볼까요?”처럼요. “NO” 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고, 상대방 또한 본인이 거절당했다는 느낌보다 자신의 부탁에 마음 써준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요.

“죄송하지만 그날은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처럼 거절의 의사를 전달할 때 사과-거절-배려(감사) 순으로 말을 건네면 거절의 부정적인 느낌을 상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거절 후 메시지나 메일을 통해 일이 잘 해결되었는지 묻고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며 다음을 기약한다면 오히려 돈독해지는 기회를 만들 수 있을지 모릅니다.

부탁을 받았을 때는 우물쭈물하며 애매하게 얘기하지 말고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승낙도 거절도 아닌 액션을 보였다가 일을 더 그르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거든요. 만약 거절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면 자신만의 거절 기준을 정해두고 ‘기준에서 벗어난 부탁은 거절한다’는 것으로 시작해보세요.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심적 건강을 위해 때때로 거절은 필요합니다. 거절 자체가 어색하고 나쁜 게 아니라, 거절의 말을 건네는 방법에 따라 진심이 오가고, 분위기가 달라진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