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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편집실 / Illustrator. 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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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유용한 장례식장 예절

 

회사에 있다 보면 갑작스럽게 상사나 동료와 관련된 부고를 받는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마음을 다해 위로하는 자리인 만큼, 갈팡질팡하지 않도록 평소에도 한 번씩 조문 예절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먼저, 검은색 계열의 옷을 입는 것은 기본입니다. 과한 향수와 액세서리는 자제하고, 맨발을 보이지 않도록 반드시 양말 또는 스타킹을 신도록 합니다. 갑자기 조문을 가게 되었는데 밝은 복장이라면 다들 이해하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사무실에 검정 상의 하나쯤 준비해두는 센스!

빈소에 도착하면 먼저 부의록을 작성하고 분향 또는 헌화한 후 재배, 조문, 부의금 전달의 순서로 애도의 마음을 표하는데요. 요즘은 부의록에 서명하면서 부의금을 전달하는 경우가 많죠. 장례가 불교식이라면 분향을, 기독교나 천주교식이라면 헌화를 합니다. 분향할 땐 왼손으로 오른 손목을 받치고, 오른손으로 향을 집어 불을 붙이고, 손가락으로 가만히 잡거나 왼손으로 가볍게 흔들어 불을 끕니다. 이때, 입으로 불어 끄는 것은 예의에 어긋납니다. 선향을 여러 개 꽂을 경우에는 반드시 하나씩 꽂으세요. 이후 한걸음 물러나 두 번 절하고, 반절한 후 상주에게 조문합니다.

헌화할 때는 오른손으로 꽃줄기 하단을 가볍게 잡고 왼손바닥으로 오른손을 받쳐 두 손으로 공손히 꽃봉오리가 영정을 향하게 재단 위에 둡니다. 잠시 묵념 또는 기도한 후 상주에게 조문하면 되는데요. 말을 건네지 않는 경우도 많지만, 상주와 친밀한 관계라면 낮은 목소리로 짧게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다만, 고인에 대해 상세하게 묻거나 상주에게 악수를 청하는 등의 행동은 절대 삼가야 합니다. 문상을 마치고 나올 때는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후 몸을 돌려나오는 것이 예의입니다.

장례식장에서 오랜만에 친구나 친척을 만나 반가운 마음이 앞서더라도 큰소리로 이름을 부르거나 식사 자리에서 건배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호상’이라는 표현 또한 예의가 아니므로 쓰지 않도록 합니다. 가족을 잃은 이들에게 호상이란 건 없을 테니까요.

특히 요즘 더욱 조심해야 할 사항! 바로 SNS에 인증샷을 올리는 것입니다. “아니, 누가 그런 자리에서 SNS에 사진을 올려?”라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생각보다 이런 케이스가 많다는 사실. 타인의 슬픔을 진심으로 나눌 수 있는 성숙한 동료가 되는 길, 조금만 신경 쓰면 어렵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