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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편집실 / Illustrator. 뿜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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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쏭달쏭 직장 내 존칭 매너

 

어떤 상황이든 언어 예절은 중요합니다. 하지만 생활하다 보면 헷갈리는 경우도 많죠. 특히 많은 사람들이 압존법(높여야 할 대상이지만 듣는 이가 더 높을 때 그 공대를 줄이는 어법)의 적용을 어려워합니다. 우리말 존대법에는 아직 압존법의 습관이 남아 있는데요. 표준 언어 예절에서는 가족 간이나 사제 간처럼 사적인 관계에서는 적용될 수도 있으나 직장에서 쓰는 것은 어색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직장에서 듣는 사람이 누구든 자기보다 윗사람에 대해 말할 때는 높임말을 쓰는 것이 예절에 더욱 맞는 것이죠. 평사원이 부장에게 ‘과장이 오지 않았다’고 말할 때, ‘과장님께서’까지는 쓰지 않아도 ‘과장이’가 아닌 ‘과장님이’라고 하고 주체를 높이는 ‘-시-‘를 넣어 “과장님이 아직 안 오셨습니다”라고 표현하면 되겠습니다. 한편 사적인 관계에서 압존법을 쓰는 것이 전통 언어 예절이라고 보긴 하나, 압존법이 잘 지켜지지 않는 오늘날의 현실을 반영해 압존법을 사용하지 않는 표현도 가능하다고 인정하고 있습니다.

또 간접 존대를 할 때 헷갈리는 경우도 많죠. 높여야 할 대상과 밀접한 관계인 대상을 통해 주어를 높이는 경우, 예를 들어 “오늘따라 미소가 아름다우시네요” 등에는 ‘-시’를 사용해 높이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상대의 존재가 아닌 소유하는 사물이거나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대상이 아닐 경우 높임의 주체에 주의를 기울여 올바른 존대 표현을 사용해야 합니다. “궁금한 점이 계시면 말씀해주세요”가 아니라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세요”가 맞는 표현인데요. ‘궁금한 점’은 높여야 할 대상이 아니기에 “계시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말을 주고 받는 우리, 언어 예절에 조금만 더 신경쓴다면 센스 있는 직장인으로 거듭날 수 있답니다!